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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태양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영원한 사랑

by 공원관리인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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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바 라 기


 


1. 학명 및 분류

Helianthus annuus

식물계, 관다발 식물군/속씨 식물군/쌍떡잎 식물군/국화군, 국화목, 국화과, 해바라기속, 해바라기

2. 이름의 뜻과 생김새

해바라기란 중국 이름인 향일규(向日葵)를 번역한 것으로,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오인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향일화, 산자연, 조일화라고도 불립니다. 해바라기는 탐험가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이후 16세기에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태양의 꽃' 혹은 '황금꽃'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해바라기는 페루의 국화이고, 미국 캔자스주의 주화입니다. 영어로는 sunflower로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입니다.

 

해바라기는 덩치에 비해 큰 꽃을 피울 수 있는 꽃인데, 이는 사실 해바라기가 한 개의 꽃이 아닌 작은 꽃들이 모여 이룬 커다란 꽃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바깥의 길쭉한 노란색 꽃잎은 제각각 암술을 따로 가진 작은 꽃이고, 중앙부의 씨앗이 맺히는 갈색 부분 또한 작은 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특징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움직이는 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정확하게는 해바라기가 꽃을 활짝 피우기 전인 성장기 때에만 해를 향합니다. 성장기는 보통 봄·여름인 3~8월을 말합니다. 어린 해바라기 줄기는 해가 뜨면 동쪽으로 구부러졌다가 해가 지면 서쪽으로 구부러지는데, 이때 꽃봉오리가 마치 해를 따라 고개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린 해바라기 줄기가 태양을 향해 굽어지는 이유는 '옥신'이라는 식물에 있는 성장 호르몬 때문입니다. 성장 호르몬인 옥신은 빛을 좋아하지 않아 최대한 빛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많이 분비되어 태양의 반대편 줄기의 한쪽 성장만 빨라지게 되어 줄기가 태양을 향해 굽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꽃봉오리에서 꽃이 활짝 피면 번식을 위해 곤충을 유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바라기가 만개하면 더 이상 해를 따라다니지 않습니다. 만개한 해바라기는 일반적으로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아침에 온도를 높여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4. 키우는 방법

해바라기는 해바라기 씨를 심어서 키울 수 있습니다. 파종 시기는 4월 중순 ~ 5월 중순이며, 해를 좋아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바라기는 키가 큰 식물이기 때문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지주를 세워주는 것이 좋으며, 꽃이 피기까지는 3~4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해바라기는 꽃이 핀 후 씨앗을 수확하여 다음 해에 다시 심을 수 있습니다.

 

5. 해바라기씨 효능 및 부작용

해바라기는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지만 해바라기씨를 수확하기 위하여 키우기도 합니다.

해바라기씨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등의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미노산, 라이신, 비타민E, 아연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트립토판과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염증을 억제해 주는 피토스테롤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 완화에 좋으며, 폴리페놀의 함량이 다른 견과류에 비해 높아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외에도 혈관 건강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해바라기씨는 높은 지방 함량과 높은 열량의 음식으로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어 혈액 응고 억제에 관여할 수 있어 혈액 응고, 희석과 관련된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6. 행운(돈)을 부르는 해바라기 그림

많은 사람들이 해바라기 그림이나 사진을 액자로 하여 인테리어, 개업, 이사할 때 걸어두는데 이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바라기는 크고 풍성하며 노란색의 꽃으로, 이렇게 해바라기처럼 밝은 노락색은 금을 연상시켜 돈을 불러온다하여 해바라기 그림을 부적처럼 여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7. 꽃말

동경, 숭배, 영원한 사랑, 일편단심, 기다림

8. 해바라기 관련 설화

첫 번째로 물의 요정인 클리티아는 태양신인 헬리오스를 사랑했지만 그는 클리티아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헬리오스의 사랑은 페르시아 왕인 오르카모스의 딸, 레우코테아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질투하게 된 클리아티는 레우코테아가 헬리오스와 정분을 나눈다는 소문을 내고, 이 소문을 듣게 된 오르카모스는 레우코테아를 생매장하였습니다. 

 

레우코테아가 죽고 클리티아는 헬리오스가 이제는 자신의 사랑을 받아줄 것이라 생각하여 마음을 전하였지만 헬리오스는 그녀를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얻지 못한 클리티아는 9일 동안 굶으면서 하늘에 있는 헬리오스를 바라보기만 하였고, 그리하여 결국 그대로 대지에 뿌리를 내려 해바라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헬리오스가 모는 태양 마차를 따라 해바라기는 태양을 쫓아 고개를 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그리스 어느 연못에 바다의 신의 두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하나의 규율이 있었는데, 해가 졌을 때 밖에 외출은 가능하지만 해가 떠오르기 전에는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두 자매는 이 규율에 불만을 가지고 어느 날 규율을 어기게 되었는데, 이때 해가 떠오르며 바라본 하늘에 태양의 신 아폴론이 날고 있었습니다. 자매는 동시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두 자매는 아폴론의 사랑을 서로 독차지하기 위해 사랑을 벌이게 되었는데, 자매 중 언니가 동생이 규율을 어기었다며 신고하여 감옥에 갇히게 하고, 아폴론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계속하여 사랑을 고백했으나 아폴론은 이 상황을 알고 그녀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하여 같은 자리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만 지켜보았습니다. 하염없이 바라만 보다가 그녀의 발이 땅에 뿌리를 내려 꽃이 되었는데, 이 꽃이 해바라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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