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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3월 봄에 피는 꽃, 수선화

by 공원관리인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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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1. 학명 및 분류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 / Narcissus tazetta L.

식물계, 현화식물문,외떡잎식물강, 백합목, 수선화과, 수선화속

2. 특징

수선화의 원산지는 지중해 유럽 아시아 지역입니다.

 

수선화의 한자는 水仙花로 물가에 피는 신선이라는 뜻입니다.

 

꽃은 12월~3월에 피며, 통부는 길이 18~20mm, 꽃대의 높이는 20~40cm, 포의 길이는 5~7cm이고, 꽃봉오리를 감싸며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에 달립니다. 화피갈래조각은 흰색을 띠며 6개이고, 부화관은 길이 4mm 정도로 노란색입니다. 6개의 수술은 부화관 밑에 피고 암술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비늘줄기로 번식하게 됩니다, 꽃의 색은 보통 노란색, 하얀색, 오렌지색 등이 있습니다.

 

수선화의 잎은 늦가을에 자라게 됩니다. 4~6개이며, 길이는 20~40cm, 폭 15~20mm로 긴 선형의 백록색을 띠고 잎의 두께가 두텁습니다.

3. 꽃말

수선화의 꽃말은 자존, 자아도취, 무심, 가르침, 자애, 자만, 고결함이 있습니다.

수선화는 위의 단어들대로 자기애를 기반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4. 관련 설화

수선화의 영어명은 'Daffodil' 또는 'Narcissus'입니다.

 

나르시스하면 나르키소스 전설이 있는데, 이는 나르키소스가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고백을 받아왔지만 항상 거절을 하였는데, 거절을 당한 여인 중 하나가 복수의 여신에게 찾아가 나르키소스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져 나르키소스는 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자기 모습을 가까이 보려고 하다가 그만 호수에 빠져서 죽게 되었는데, 그 호숫가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수선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설화로 인해 수선화의 대표적인 꽃말이 자기애가 된 것입니다.

5. 쓰임새

수선화는 생즙을 갈아서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은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합니다. 비늘줄기는 거담, 백일해 등에 약용합니다.

 

수선화는 꽃차로 많이 마시는데, 열을 내려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여성의 월경 조절, 생리 불순, 자궁 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독성은 없지만 열을 내리게 하는 성질이 있어 냉체질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키우기

수선화는 튤립과 마찬가지로 구근을 심어 기르게 됩니다. 구근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구근을 심어주고 물을 충분히 주고, 싹이 틀 때까지는 열흘에 한 번 정도만 주어도 괜찮으며, 싹이 올라오고 나서는 3일에 한 번씩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지고 나서는 꽃대를 잘라주는 것이 좋으며, 계속 물을 주어 구근이 살찌는 기간을 주도록 합니다.

 

잎이 사그라들면 구근을 캐내어서 그늘에 말려준 후 20도를 넘지 않는 곳에서 보관했다가 늦가을에 다시 심어주면 됩니다.

 

수선화는 빛이 부족하면 잎과 줄기가 연약해지기 때문에 충분한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반그늘에서도 잘 견디는 편이지만 튼튼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빛이 있는 곳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수선화는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서늘한 기온과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워주어야 합니다.

수선화의 생육 적정 온도는 15~20도 사이입니다.

 

수선화는 알뿌리가 한여름 동안에는 고온에서 오래 보내게 될 경우 에너지 손실이 크므로 가능하면 25도 이상의 온도로 올라가지 않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름으로 접어들게 되면 잎이 시들어 더 이상 꽃이 자라지 않고 휴면 상태로 들어갑니다. 

 

수선화를 키울 때는 뿌리썩음병을 주의하면 되는데, 뿌리썩음병이란 뿌리가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썩어 들어가는 병을 말합니다.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옮겨심어 주지 않아 생기게 되므로 2~3년에 한 번은 옮겨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뿌리가 잘 내리지 않아 잎과 꽃이 기형으로 자라나 알뿌리가 썩어 발생하는 근부병이 생기면 살균제로 소독해주어야 합니다.

상처가 났거나 통풍이 안 되는 곳에서 키우게 될 경우에 알뿌리에 푸른곰팡이가 필 수 있는데 이때에도 살균제로 소독해주어야 합니다. 

7. 수선화의 종류

수선화의 품종은 화관의 크기, 꽃 달림 모양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로 나팔수선화(Narcissus Pseudonarcissus)는 화관이 길고 키는 45cm 정도로 자라나며, 꽃대 하나에 꽃이 한 송이 피우게 됩니다. 나팔수선화의 꽃말은 '존경'입니다.

 

두 번째로는 황수선(Narsissus Jonqilla)은 화관이 짧고, 만개하면 향기가 강한 꽃입니다. 꽃의 색은 녹색으로 시작하여 점점 퇴색하면서 황색, 백색으로 세 가지 색상이 함께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황수선은 번식력과 꽃 달림이 매우 좋은 편이라 키우기 쉬운 편입니다.

 

세 번째로 타제타(Narsissus Tazetta)는 향기가 강하고 꽃대 하나에 꽃이 여러송이가 자라며, 내한성은 약합니다. 제주수선화(금잔옥대)가 이에 해당합니다. 금잔옥대의 뜻은 금으로 만든 술잔과 옥으로 만든 잔대로, 수선화의 모양이 노란 꽃은 금잔 같고 하얀 꽃잎은 옥잔대 같다고 하여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볼보코디움(Narsissus Bolbocodium)은 화관이 깔때기 모양으로 꽃잎보다 더 큰 것이 특징이며, 골든벨수선화가 해당합니다. 골든벨수선화의 꽃말도 '자존심'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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