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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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Rose]

1. 학명 및 분류

Rosa hybrida
식물계(Plantae), 현화식물문(Anthophyta),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장미속(Rosa)

2. 장미의 특징

장미의 원산지는 서아시아입니다.
 
장미의 개화 시기는 5월 중순~9월까지이며, 2~3m까지 자라나고 다양한 색의 꽃을 피웁니다.
 
장미의 생김새를 보면 잎은 마주나기를 하거나 어긋나면서 자라고 보통 홀수 깃꽃겹잎을 이루고 있지만 홑잎인 경우도 있습니다. 장미는 잎자루 아래에 있는 작은 잎사귀인 턱잎도 존재합니다.
 
꽃은 줄기 끝에 단정화서나 산방화서로 핍니다. 화서(꽃차례)란 가지에 붙어 있는 꽃의 배열 상태를 말하는데, 단정화서는 꽃대의 꼭대기에 한 개의 꽃이 붙는 꽃차례를 말하며, 산방화서는 가장 바깥쪽의 꽃자루가 안쪽의 꽃자루보다 더 길어 꽃들이 평면을 이루는 꽃차례를 말합니다.
 
장미의 열매는 꽃이 지고 나서 꽃받침 아랫 부분에 둥글게 다립니다.
 
장미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가시인데, 장미의 가시는 줄기의 표피세포가 변해서 끝이 날카로운 구조로 변하게 되어 생긴 것입니다.

3. 장미의 역사

장미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는데, 고대 시대부터 여러 가지 종류의 장미가 재배되었다는 것이 벽화로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최초의 장미 벽화는 1900년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에번스로부터 발견되었습니다. 
 
장미는 기원전에 향료나 약용으로 채취하다가 차츰 관상용으로 재배되었습니다.
 
장미 관련 역사로는 영국의 장미 전쟁이 유명한데, 이는 1455~1485년 사이에 일어난 붉은 장미를 표시로 삼는 랭커스터 왕가와 흰 장미를 표시로 삼는 요크 왕가 사이의 왕위 쟁탈전으로, 결국 붉은 장미와 흰 장미를 섞은 통일 문장을 만들면서 분쟁은 끝이 났습니다.
 
장미는 18세기 이전은 고대 장미, 19세기 이후는 현대 장미라고 합니다.

4. 장미의 꽃말

장미는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우기 때문에 색마다 꽃말이 다르기도 하고 몇 송이냐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빨간 장미의 경우 사랑, 아름다움, 용기, 존경, 낭만적인 사랑, 열정의 의미가 있고, 주황색 장미는 첫사랑의 고백, 수줍음, 욕망의 의미가 있습니다. 노란색 장미는 기쁨, 우정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질투, 증오, 배신, 이별의 의미도 있습니다. 초록색 장미는 고귀한 사랑, 파란색 장미는 불가능,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보라색 장미는 영원한 사랑, 불완전한 사랑, 분홍색 장미는 감탄, 감사, 우아함, 행복한 사랑, 다정함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얀 장미는 순수함, 결백, 젊음, 새로운 시작의 의미가 있고, 검정 장미는 죽음, 이별, 증오, 원한의 의미가 있습니다.

5. 장미 키우기

장미는 광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기 햇빛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생육온도는 24~27도 정도입니다. 하지만 30도 이상이 되면 꽃이 작아지고 꽃잎의 수도 줄어들어 퇴색하고 잎이 작아지면 염색이 진해집니다. 5도 정도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0도 이하가 되면 낙엽이 지면서 휴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장미는 늦가을에서 초봄에 심어 늦여름에 꽃을 피울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미는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질병 예방에도 좋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장미는 노균병과 흰가루병을 조심해야 하는데, 노균병은 어린잎에 주로 발생하며 병든 잎은 표면이 불규칙하고 황갈색을 띠게 됩니다. 또한 곰팡이를 피우게 됩니다. 흰가루병은 하얗게 포자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두 개의 질병이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며 키워야 합니다.

6. 쓰임새 및 효능

장미는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지만, 약용으로도 효과가 있는 다양한 쓰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용 장미는 꽃차로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러한 식용 장미는 길에서 핀 장미를 따서 먹으면 절대로 안 됩니다. 
 
장미의 효능으로 첫 번째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빨간 장미에 가장 풍부합니다. 녹차보다 약 2배 정도로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 방지나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춰주는 데에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두 번째로 장미 속의 피토에스트로겐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화학 구조를 가지고 있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생리통, 갱년기 증상, 두통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장미 꽃차는 중국 전통 의학에서 예전부터 생리통을 치료하는 데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장미의 향은 두뇌활동과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어 학습 능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장미꽃을 보면 뇌파인 알파파가 활성화되어 불안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고 장미 향을 맡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이란과 노르웨이의 공동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장미에서 추출한 천연햔은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는데, 파네졸이라는 성분이 피부의 모공을 막는 박테리아 증식을 억제하여 피부 트러블 생성을 억제해 줍니다. 또한 장미의 게란산이라는 성분은 멜라닌 색소를 억제해 미백 효과에도 좋습니다.
여섯 번째로 장미꽃은 항균 작용이 있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도와 변비, 복부 팽만, 설사 등의 소화 관련 문제를 완화해 주고 배변 활동에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