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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프리지아

by 공원관리인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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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Freesia]

1. 학명 및 분류

Freesia refracta

식물계(Plantae),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속씨식물군(Angiosperns)/외떡잎식물군(Monocots), 아스파라거스목(Asparagales), 붓꽃과(Iridanceae), 크로커스아과(Crocoideae), 프리지아속(Freesia), Freesia refracta

2. 프리지아의 특징

프리지아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로, 붓꽃과에 속하는 알뿌리 식물입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됩니다.

 

프리지아의 이름은 최초 발견자인 덴마크 식물학자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크 에클론의 동료인 독일 식물학자 겸 의사 프리드리히 프레제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향설란이라고도 불립니다.

 

프리지아 꽃의 길이는 30~60cm이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게 되고 꽃이삭은 직각으로 굽어서 한 줄로 꽃이 달리게 됩니다. 

프리지아의 꽃은 깔때기처럼 생겼으며, 끝이 6개로 갈라지면서 퍼지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지만 바깥 꽃잎 중앙에는 자주색 중이 있습니다. 안쪽의 꽃덮개는 노란색을 띠고 삼각형 무늬가 있습니다. 꽃 색은 흰색, 연홍색, 자주색 등의 품종이 많이 있습니다.

 

프리지아의 구근은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며, 9월에 심으면 곧 싹이 터서 5∼6개의 잎이 자라면서 겨울을 보낸다. 잎은 길이 20㎝ 정도로 평평한 칼 모양이며, 8∼12개의 잎이 돋을 때 꽃봉오리가 생기게 됩니다.

3. 프리지아 꽃말

프리지아의 꽃말로는 천진난만, 자기자랑, 순결, 차분한 사랑, 영원한 우정, 순진, 새 출발의 응원 등이 있습니다.

4. 프리지아 관련 설화

프리지아의 꽃말에 관련된 그리스 신화가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수선화를 다루었을 때 나왔던 인물과 동일합니다. 바로 나르키소스가 등장합니다. 프리지아는 숲의 요정으로 나르키소스를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매우 소극적이어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했기 때문에 매일 그를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르키소스가 저주받아 자기를 너무 사랑하게 된 후 물에 빠져 죽게 되어 그녀는 끝끝내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녀는 그가 죽은 후에도 너무 사랑하여 결국 스스로 물에 빠져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제우스는 그녀의 사연을 듣고 그녀가 죽은 자리에 피어난 한 송이의 꽃을 그녀의 이름을 따서 프리지아라고 지어주었습니다.

 

사실 프리지아라는 꽃은 근대에 들어서야 유럽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프리지아라는 이름은 최초 발견자의 동료 이름인 '프리드리히 프레제'를 따서 만들었다고 전해지기 때문에 위의 전설은 창조되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5. 쓰임새 및 효능

프리지아는 꽃 자체가 아름답고 꽃이 지니는 의미가 좋아서 웨딩 부케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프리지아에서 추출한 원료로 핸드크림, 샴푸, 클렌징 제품 등의 화장품이나 향수, 약재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프리지아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는 의미의 꽃말을 지니고 있어 졸업식이나 입학식  꽃다발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프리지아의 향기는 마음의 진정과 머리를 맑아지게 하여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교감신경계에 직접 작용하게 되어 흥분된 신경을 억제하고 혈압을 정상으로 돌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고혈압 진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리지아를 화장품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의 효능으로는 첫 번째로 피부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제거해 주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주고 산화적 손상을 예방해 줍니다. 두 번째로 피부 보습 효과가 있어 피부에 탄력감을 줍니다. 세 번째로 민감 피부에 과민 반응을 축소해 주며, 네 번째로 피부에 해로운 외부 물질로부터 보호하여 피부의 장벽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프리지아도 부작용이 있는데, 프리지아 꽃의 뿌리에는 피부를 자극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하거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프리지아 키우기

프리지아는 비내한성 추식구근으로, 여기서 비내한성이란 추운 겨울철에 서리나 추위에 의하여 피해에 살아남게 되더라도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워 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이라는 뜻이며, 가을에 심어 다음 해 봄에 피는 알뿌리 식물을 추식 구근이라고 합니다. 즉 프리지아는 월동이 불가능한 가을에 심는 알뿌리 식물입니다.

 

프리지아의 생육 적정온도는 13~16도 정도이며, 기온이 25도를 넘어가게 되면 휴면에 접어들게 되고, 영하 3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는 꽃이 죽게 됩니다. 그러므로 적정한 온도를 조절해 주면서 키워야 예쁘고 아름다운 프리지아를 오래 볼 수 있습니다.

 

프리지아는 보통 가을인 9월부터 심게 되면 다음 해 봄이 오는 2월 중순부터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리지아는 구근을 심어 키우는 식물로 심을 때는 구근의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깊이만큼 심어주어야 합니다.

싹이 나오는 기간은 보통 1~2주 정도 되는데, 발아 전에는 물을 일주일에 1회 정도 주면 되고, 발아 후에는 3일 정도마다 1회씩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꽃이 점점 지고 시들게 되면 물 주는 것을 서서히 줄여나가고, 잎이 거의 떨어져 휴면기에 접어들게 되면 구근을 캐내어 상온에서 보관하였다가 그해 가을에 또 심을 수 있게 됩니다.

 

서늘한 기온과 촉촉한 토양을 유지해 주면서 병충해나 꽃의 시듦을 예방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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